개그맨 박수홍이 "지수원이 조용하고 점잖은 결혼식을 특별히 부탁했다"고 공개했다.
박수홍은 18일 오후 6시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배우 지수원의 결혼식에서 "지수원이 '친구와 친지들이 즐길 수 있는 결혼식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라엘웨딩을 운영중인 박수홍은 이날 결혼식 컨설팅을 맡았다.
박수홍은 "결혼식을 맡아서 진행했다"고 밝히고 "결혼을 준비하며 여러번 지수원과 얘기를 나눴는데 너무 배려심이 많았다"며 "신부가 예뻐 그 어느 결혼식보다 신경써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베일에 쌓인 신랑에 대해서는 "나도 보질 못했다"며 "웨딩화보 촬영은 일본에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수홍은 "탁재훈이 신랑과 친분이 있어 사회를 보기로 했다"며 "탁재훈에게 신랑이 중후하게 생겼고 너무 멋진 사람이라고 들었다"고 살짝 공개했다.
박수홍은 "갑자기 비가 와서 장소가 변경됐다. 원래대로 야외에서 결혼했다면 누구보다 멋지고 예쁜 결혼식이 됐을 것이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자신의 결혼에 대한 질문에서는 "여자가 생기면 생각해보겠다"고 말한 박수홍은 "애기도 많이 낳고 행복하게 잘 살길 바란다"며 축하의 인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