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결혼 전, 어항물로 불끄며 위기 모면"

이수현 기자 / 입력 : 2008.07.0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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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 ⓒ임성균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결혼 전 아내와 있었던 아찔한 사건을 털어놨다.

2일 '해피투게더 시즌3' 제작진에 따르면 박명수는 최근 녹화에서 "결혼 전 뉴욕에서 시험 준비를 하고 있던 아내를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에 있던 아내의 집에 머물렀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박명수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아내의 취향 덕에 집안 곳곳에 양초를 켜놓고 잠이 들었다"면서 "이상한 낌새에 눈을 떴더니 불이 테이블로 옮겨붙어 활활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또 "깜짝 놀라서 벌떡 일어나 옆에 있던 어항의 물로 급한 불을 껐다"고 당시의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야기를 전해들은 다른 출연자들은 "결혼 전이었는데 같은 방을 썼냐"며 짓궂은 질문을 던졌고 박명수는 머쓱해하며 "결혼 준비 중이었다"고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여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3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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