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무대에 컴백한 김진표가 "믿겨지지 않을 만큼 행복한 나날"이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5집 'JP5 GALANTY SHOW'를 발표한 뒤 13일 방송 예정인 Mnet '마담B의 살롱'에서 최근 컴백 무대를 가진 김진표는 타이틀곡 '그림자 놀이'를 비롯해 8곡이나 방송 3사 심의 불가 판정을 받았지만 요즘이 너무 행복하다며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심의에 대해서도 "노래에 욕이 있다면 방송 불가 판정을 받는 것이 당연하지만 속어를 교묘하게 풀어냈던 타이틀 곡은 예상치 못했던 일"이라며 "심의를 너무 만만히 본 것 같다"며 시원스레 대답했다.
김진표는 "예전에 다른 곳에서 다 불가 판정을 내린 앨범을 한 방송사가 모두 방송 가능 판정을 한 적이 있다. 오히려 너무 섭섭했다. 제대로 보지 않고 그냥 대충 넘긴 것 아니냐. 오히려 불가 판정이 내렸다는 것은 그만큼 성의 있게 본 것"이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한편 20대에 총 맞는 것 빼고 다 겪어봤다는 김진표는 "강도에게서 칼도 맞았고 사랑의 아픔도 겪었고 기억하기 창피한 영화도 찍어봤다"고 털어놨다. 최근 결혼과 함께 2세 소식을 접하는 등 겹경사를 맞은 그는 "서른이 되어 찾아 온 지금의 행복이 언제 달아날 까 걱정될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 날 마담 B의 살롱에서는 김진표의 중학교 동창인 친구 라이머도 함께 출연해 합동 무대를 꾸몄다. 김진표는 "여자친구 이야기만 나와 속상한 내 친구"라고 라이머를 소개하며 "이 친구 음악이 더 뛰어난 데 많은 관심을 보여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