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기그룹 잼(ZAM이 KBS 2TV '태양의 여자'에 출연 드라마 속 드라마를 만든다.
잼은 최근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여자'(극본 김인영ㆍ연출 배경수)에 극중 도영(김지수 분)이 진행하는 '원더우먼 쇼'의 게스트로 출연하는 장면을 촬영 드라마 속 또 하나의 볼거리를 더했다.
잼은 90년대 초반 서태지 아이들과 함께 아이돌 그룹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혼성 5인조 그룹으로 중 '태양의 여자'에서는 '원더우먼 쇼' 속 추억의 스타를 만나보는 코너를 통해 공연과 토크를 진행하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잼의 홍일점이자 이번 '태양의 여자' 출연의 견인차 역할을 한 윤현숙은 "인기 있는 드라마를 통해 멤버 전원이 모여 공연을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하고 재밌었다"며 "특히 평소 김지수씨의 열렬한 팬이었는데, 잠깐이나마 같이 연기를 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제작관계자에 따르면 드라마 제작진과의 인연으로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출연한 잼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함께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음에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촬영에 임했다.
그러나 이날 이들의 넘치는 열의와 열정은 평소 대부분 김지수가 단독으로 섰던 '원더우먼 쇼' 무대 세트에 부담을 주어 이들의 격렬한 댄스에 세트가 무너지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한편 '태양의 여자'는 그 동안 극중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이금희, 손범수, 정은아, 한석준 등의 아나운서들과 배우 최명길, 가수 에픽하이 등을 카메오로 등장시켰었다.
여기에 15회 방송분으로 등장할 그룹 '잼'에 이어 16회 방송에서는 김지수의 실제 아나운서 선생님인 이승연 아나운서가 카메오로 출연할 예정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