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완선과 개그우먼 정주리가 바나나걸 열풍에 가세했다.
24일 공개된 바나나걸 4집 타이틀곡 '미쳐 미쳐 미쳐' 티저 완결편에서 김완선은 '레드 바나나걸'을, 정주리는 '화이트 바나나걸'을 각각 맡았다.
이에 앞서 최근 '오렌지 바나나걸'을 맡은 정시아의 티저 영상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 22일에는 '골드 바나나걸'로 선정된 백지영의 티저 영상도 외부에 선보여졌다.
'레드 바나나걸' 김완선은 80년대 말 혜성처럼 데뷔해, 화려한 댄스 실력과 과감한 무대 매너로 '80년대 효리'라 할 만큼 국민적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미쳐 미쳐 미쳐'의 예고편에서는 인기 절정 때의 김완선 방송무대 영상이 3D로 삽입돼 올드팬들의 향수와 신세대의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
청순한 '화이트 바나나걸'로는 개그우먼 정주리가 등장해 파격 캐스팅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정주리는 SBS '웃찾사'의 인기코너 '안팔아'에서 엉뚱하면서도 도발적인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있다. 화이트 욕조에 누워 특유의 표정연기로 개성 있는 깃털 춤을 선보였다.
각 색깔별 바나나걸들에 대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들은 각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이다. 당대 최고의 섹시 아이콘 김완선은 80년대를, 백지영은 90년대를, 정시아는 2000년대 등장한 새로운 세대를, 정주리는 코믹개그 문화를 대표한다"고 선정기준을 밝혔다.
이에 '미쳐 미쳐 미쳐'의 티져 완결편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입부에 나오는 핑크 발가락의 주인공이 진짜 바나나걸이 아니냐?, '이미 발표된 정시아, 백지영, 김완선, 정주리가 아닌 제 5의 인물이다'는 댓글로 '4대 바나나걸'에 대한 호기심을 나타냈다.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는 진짜 4대 바나나걸은 오는 28일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