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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이슈]여성들이 '댄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조홍래 기자 / 입력 : 2008.07.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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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에서 '소핫'댄스를 선보이는 이효리

<사진=방송화면 캡처>


이제 여성들은 항상 춤 연습을 하고 다녀야 할 것 같다. 어디서든 춤추는 모습이 동영상에 잡히면 그 여성의 이름은 단숨에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에 걸린다. 연예인, 일반인을 가리지 않는다.


◇연예계는 지금 '소핫' 열풍

여성 연예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춤은 바로 인기 여성 5인조 그룹 '원더걸스'의 '소핫(So Hot)'이다.

지난 히트곡 '텔 미(Tell me)'에 이어 성숙하고 섹시한 모습으로 돌아온 원더걸스는 'V자 댄스' '기지개 댄스' 등을 선보이며 또다시 '소핫'열풍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는 소위 잘 나간다는 여성 연예인들이 자신만의 '소핫'댄스를 선보이며 기름을 부은 탓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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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트콤 '코끼리'에서 '소핫'댄스를 선보인 이현지, 한채아, 이세영

<사진=방송화면 캡처>


3대 바나나걸 출신인 이현지는 지난 18일 MBC 시트콤 '코끼리' 마지막 방송분에서 극중 자매로 등장하는 한채아, 이세영과 함께 깜찍한 '소핫' 댄스를 선보였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이현지와 자매들의 '소 핫(So Hot)'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도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댄스 동영상을 찾아다녀 '이현지 소핫'이 검색어 상위권에 올라오기도 했다.

개그우먼 김신영도 지난 5일 MBC '무한도전'에 출연해 4명의 댄서들과 함께 원더걸스를 패러디한 '팬더걸스'로 변신했다. 김신영은 원더걸스의 'V라인 댄스' 등을 완벽에 가깝게 소화해내 출연진과 시청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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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에서 '소핫'댄스를 선보인 김신영<사진=방송화면 캡처>


MBC '환상의 짝꿍'의 새 MC로 투입된 탤런트 고나은은 지난 20일 방송분에서 '소핫'에 맞춘 댄스를 선보이며 신고식을 치뤘다.

최근 '유-고-걸(U-Go-Girl)'로 가요계에 컴백한 '섹시지존' 이효리도 '소핫' 열풍에 동참했다. 이효리는 2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에서 박예진과 인기투표를 벌이다 남자출연자들의 표를 얻기 위해 '소핫' 댄스를 선보였다. 무대 복장이 아닌 민소매 티와 통바지를 입은 채 선보인 댄스는 시청자들의 웃음과 동시에 "역시 춤은 이효리"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소핫' 댄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부 여성 댄스가수는 경우 자신의 노래에 색다른 안무를 가미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신예가수 문지은은 왕따춤을 선보였던 '여우가'에 이어 후속곡 '몰라몰라'로 바람몰이에 나섰다. 이번 '몰라몰라춤'은 검지 손가락을 입술에 대고 남자를 유혹하는 매혹적인 표정과 도발적인 안무로 S라인을 강조하는 댄스다.

◇연예인 저리가라...내가 '댄스왕'

일반 여성들도 댄스 가수 못지 않은 춤실력을 뽐내고 있다. 최근 손수제작물(UCC)의 제작이 활발해지면서 일반인들의 댄스 동영상도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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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선생님 소핫 동영상<사진=동영상화면 캡처>


이달 초 인터넷에선 '유치원선생님 소핫'동영상이 화제였다. 이 동영상은 유치원으로 보이는 곳에서 한 여성이 카메라를 켜면서 시작된다. 단발머리의 이 여성은 원더걸스의 '소핫'에 맞춰 춤을 추며 입고 있던 청색 앞치마와 흰색 남방, 검정색 바지까지 벗어 던진다. 호피무늬 민소매 티셔츠와 핑크색 핫팬츠 의상만 걸친 그는 원더걸스 뺨치는 댄스실력을 선보여 네티즌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여성들의 댄스 열풍은 야구장에도 몰아쳤다. 지난 1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베어스과 SK와이번스의 프로야구 경기에서는 한 여성이 두산을 응원하는 열정적인 댄스를 선보여 많은 야구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짧은 청바지에 노란색 민소매티를 입은 그는 응원봉을 양손에 쥐고 섹시한 웨이브 댄스를 선보였다. 당시 TV방송중계를 통해 이 장면은 안방에도 전달되고 인터넷에 동영상이 퍼지면서 그는 '두산댄스녀'로 불리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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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댄스로 화제가 됐던 '두산댄스녀'<사진=방송화면 캡처>


화려한 댄스응원으로 야구팬들의 눈길을 끌었던 '두산댄스녀'는 H건설 사원 김해연(24)씨. 김씨는 관중을 사로잡았던 댄스를 계기로 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에 초청돼 두산의 1일 치어리더로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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