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저녁 '일지매' 종방연 자리에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나타난 배우 이준기 |
인기리 종영한 SBS '일지매'의 이준기가 드라마를 끝낸 소감과 시청률 30%를 돌파한 기쁜 속내를 밝혔다.
이준기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박시후 이영아 한효주 등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함께한 종방연 자리에 참석해 기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드라마의 성공을 자축하며 시종일관 웃음을 지어보인 이준기는 "드라마가 끝나 시원섭섭하다"며 "아직도 끝났다는 사실이 실감이 안 난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기는 "촬영이 너무 힘들었는데 좋은 배우와 스태프, 제작자라는 3박자가 맞아 떨어져 드라마가 잘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이준기는 마지막회가 시청률 30%를 돌파한 것에 대해 "사실 24일 밤 배우들과 최종회를 함께 보고 뒤풀이 자리를 가졌다. 그래서 아침에 못 일어나고 있었는데 30%를 돌파했다는 소리에 벌떡 일어났다"며 "19회 시청률을 보고 30%는 어렵겠구나 생각했는데 넘어서 너무 기뻤다"고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이어 이준기는 "시청률에 연연하지는 않지만 30%를 넘었다는 사실에 25일 아침이 너무 행복했다"며 거듭 기쁜 속내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긴 머리가 지겨워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긴 머리를 잘라버렸다"는 이준기는 이날 스태프들과 그간의 회포를 풀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일지매'는 23일 19회가 27.1%(TNS 기준), 24일 마지막회가 31.0%를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로 종영했다.
한편 오는 30일부터는 염정아 봉태규 주연의 '워킹맘'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