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여자' 김지수·이하나, 오열연기 '맞장'

최문정 기자 / 입력 : 2008.07.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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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태양의 여자'에 출연 중인 이하나(좌)와 김지수(우) <사진제공=팬엔터테인먼트>


31일 종영을 앞둔 KBS 2TV '태양의 여자'가 막판 인기몰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태양의 여자'는 두 주역인 김지수와 이하나가 팽팽한 연기 접전을 펼치며 최근 시청률 20% 고지를 돌파하는 등 절정으로 치닫고 있다.


그리고 27일 오후 진행된 '태양의 여자' 녹화서 김지수와 이하나가 폭우 속 처절한 오열 연기를 펼친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를 더한다.

이날 녹화서 도영(김지수 분)과 사월(이하나 분)은 은섭(강지섭)의 계략에 휘말려 서로 간에 오해가 쌓이며 갈등이 극에 달했다.

그리고 은섭이 사월을 불러낸 현장에 도착 사월을 버린 죗값으로 평생을 괴로워했다고 용서를 구하며 오열하는 도영과 이 마저도 모두 거짓말이라고 판단한 사월은 서로에 대한 오해와 원망, 애증의 끝에 결국 오열을 하고 만다.


이 속에 김지수, 이하나는 팽팽한 연기접전으로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던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눈물 열연으로 '맞장'을 벌이며 극적인 상황을 연출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이번 장면은 그 동안 서로에 대한 진심을 숨긴 채 복수와 대립으로 팽팽히 맞섰던 두 자매가 처음으로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진심을 토해내며 자신들의 가혹한 운명에 오열을 하는 것"이라며 "'태양의 여자' 최고의 명장면으로 남을 만큼 심혈을 기울인 장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특히 4시간 여 동안 진행된 촬영에서 엄청난 폭우 아래 녹록치 않은 감정 몰입으로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 김지수와 이하나의 열연은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고"며 놀라움을 표했다.

한편 '태양의 여자'는 종영을 단 2회 남겨둔 상황에서 도영과 사월의 운명, 그리고 그녀들의 두 남자 준세(한재석 분), 동우(정겨운 분)와의 결말에 대한 예측이 분분하다.

제작진은 "마지막 2회분 동안에도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져 막판까지 결말을 전혀 예상할 수가 없다"며 결말을 비밀에 부쳤다.

현재 마지막 회분 촬영을 진행하고 하는 '태양의 여자'는 모든 촬영 과정을 철저한 보안 속에 극비로 진행하고 있어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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