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 미니시리즈 '태양의 여자'(극본 김인영·연출 배경수)가 도영 (김지수 분)의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을 공개해 결말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31일 오후 마지막 회인 20부 방송을 앞둔 '태양의 여자'는 지난 30일 19부 방송분에서 도영의 고의적인 자동차 사고, 즉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을 말미에 방송했다.
이날 방송된 내용은 사월(이하나 분)이 도영의 과거를 언론에 이메일을 통해 폭로하고, 뒤늦게 자신의 경솔함을 깨닫고 뒤늦게 수습하려고 나서지만 이미 기사화를 통해 공개된다. 이에 도영은 자동차를 몰고 가면서 눈을 감는 장면으로 자살을 암시했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해당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대한 결말에 대한 궁금증으로 드러내고 있다.
더욱이 도영이 자살을 하는 게 맞느냐, 아니냐는 의견으로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또한 아이디 'koaXX', 아이디 'rlatkdXX'는 "눈물 없이 볼 수 없었다"는 등 호평했다.
하지만 이와 달리 김인영 작가의 2000년 작품인 MBC 드라마 '진실'과 비슷한 결말이라는 지적도 잇달고 있다.
아이디 'erikalXX'의 시청자는 "김인영 작가가 '진실'을 쓴 작가라 그런지 '진실'과 비슷하다"며 "19회에 지영이가 한글에 글을 미리 입력하고 메일 보내는 것은 '진실'에서 자영이가 한글에 글을 미리 입력하고 PC통신에 올린 것과 비슷하고, 도영이의 교통사고 장면은 '진실'에서 악역 신희와 승재의 교통사고 장면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든다. 마지막 회는 다른 전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아이디 'douXX'는 "오늘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진실'의 자살 장면이 떠올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