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웅이 아버지' 코너에 출연 중인 개그맨 한승훈 |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의 '웅이 아버지' 코너에 앞으로도 '오봉이' 같이 여장한 남자가 계속 출연할 예정이다.
'웃찾사'의 연출을 맡은 박재연 PD는 7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코너의 특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여장한 남자를 출연시킬 계획이다"고 앞으로 등장할 다양한 캐릭터에 대해 귀띔했다.
박 PD는 "남자 스타들을 여장한 게스트로 출연시킬 생각이다. '웅이 아버지' 코너에 앞으로 여장한 남자 스타가 웅이 엄마 이모, 조카, 언니 등으로 출연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 PD는 "대다수의 시청자들이 오봉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보기 싫다', '우리 정서에 맞지 않다' 등의 반응이 없다"며 "6개월 된 '웅이 아버지' 코너에 중요한 인물로 오봉이를 보강한 만큼 앞으로 오봉이, 웅이 아버지, 웅이 엄마의 삼각관계보다는 다방 종업원 오봉이가 벌이는 상황들을 재미있게 보여줄 것이다. 미니 시트콤 비슷한 형식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변화를 시도하는 '웅이 아버지' 코너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박 PD는 이어 지난 1일 방송분에서 '웅이 아버지' 팀이 시청자에게 "웅이 아버지가 오봉이를 만나는 것이 좋은가"라며 오봉이의 출연여부를 미지수로 남긴 것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찬반을 묻는 형식을 계속 하고 싶었다. 오봉이 같은 경우에도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지 않으면 뺄 생각이었다"고 새로운 진행 방식에 대해 언급했다.
한편 '웅이 아버지' 코너에 '오봉이'라는 다방 아가씨로 분한 개그맨 한승훈은 단 한 번의 출연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