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경석이 어려워진 한우농가 위해 '임실치즈농협' 광고 모델료 절반을 헌납해 축산업계에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산 치즈의 우수성을 알리는 '임실치즈농협'의 광고모델로 활약한 서경석은 올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사료값 인상 등 국내 축산업계의 어려운 사정을 받아들여 자신의 모델료 50%를 헌납했다.
특히 서경석은 이번 선행에 앞서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퀵브레인을 통해 전국 어려운 고학생 6만 명에게 무료로 교육지원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달 5일부터 전국 2000여 개 고등학교에서 생활보호 대상자와 소년소녀가장, 장애우 등 대상으로 학교당 30명씩을 추천받아 무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엄재열 '임실치즈농협' 조합장은 20일 "올해 축산업계는 최대 위기상황이다, 이번 서경석씨의 모델료 헌납은 힘들어 하고 있는 모든 축산업계의 낙농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실제 만나본 서경석씨는 연예인의 느낌이 아니라 축산업계에 종사하는 동료 같은 인상이 들 정도로 낙농가의 힘든 현실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