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폐막식 무대에 서는 가수들 왕리훙-천후이린-한쉬에(왼쪽부터) |
가수 비가 2008 베이징 올림픽 폐막식 공연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와 함께 폐막식에 오르는 가수들에 대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비와 함께 폐막식 무대에 서는 가수는 대만의 왕리훙(왕력굉), 홍콩의 천후이린(진혜림), 중국 본토의 한쉬에(한설) 등 총 3명.
대만의 왕리훙은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영화 '색.계'에 출연한 배우 겸 가수다. 유복한 가정의 미국 유학파 출신으로 데뷔한 지 10년이 넘는 대만의 인기 가수다. 한국과 일본 등지에서도 팬클럽이 운영될 정도로 인기가 있으며 지난 5월 가수 장나라가 중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이상형으로 왕리훙을 꼽아 화제를 모았다.
홍콩의 천후이린은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와 '무간도'에 출연해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배우 겸 가수다. 최근에는 영화 '연의 황후' 홍보차 한국을 방문해 10년 간 사귄 남자친구와 한국에서 떡볶이가 가장 먹고 싶었다고 말하는 등 톱스타답지 않은 털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중국의 한쉬에는 KBS 2TV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주제가로 유명한 일본 가수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 꽃'을 중국어 버전으로 리메이크 한 미녀가수이다. 짱쯔린(장재림)과 인씬루(임심려) 주연의 '비도우견비도'와 황혁 주연의 '장한가' 등 드라마에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