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가 7일 방송을 통해 가상 커플들이 '일일 육아' 및 '농촌 일손 돕기' 등에 나서는 모습을 선보이며, '미션 체제'에 돌입한 듯한 양상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1부 코너인 '우리 결혼했어요'는 7일 방송에서 알렉스와 신애 커플이 생후 13개월 된 네 쌍둥이의 일일 육아에 나선 모습을 보여줬다. 다른 커플인 크라운제이와 서인영도 이날 방송에서 한 아기의 부모 역할을 맡는 모습을 선보였다.
허둥대는 크라운제이와 서인영 커플, 제법 능숙하게 아기들을 돌보는 알렉스와 신애 커플 모두 시청자들에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앤디와 솔비 커플 및 김현중과 황보 커플은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선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듯 '우리 결혼했어요'는 지난 3월 첫 방송 이후 그 간 각기 다른 성향을 지닌 커플들의 여러 모습들을 보여주는데 주력해 왔던 것과는 달리, 7일 방송에서 가상 커플들이 본격적으로 '미션 체제'에 돌입한 모습을 선보였다.
최근 들어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코너의 시청률이 급상승하는 사이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시청률 정체를 면치 못했던 '우리 결혼했어요'가 7일 방송송에서 '미션 체제'에 돌입한 듯 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를 통해 이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우리 결혼했어요'는 오는 14일에는 1, 2부로 이뤄진 추석 특집 편을 방송할 예정이다.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란 제목으로 전파를 탈 1부에서는 새로운 가상 커플 인 최진영과 이현지, 마르코와 손담비, 환희와 화요비가 함께 하는 모습을 담는다. 이들 세 쌍의 가상 커플들은 추석 특집에만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부 '최강 부부 결정전'에는 앤디-솔비, 알렉스-신애, 크라운제이-서인영, 황보-김현중 등 현재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 중인 네 쌍의 커플들이 나서 퀴즈와 게임을 진행하며 경합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