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소식에 실신한 정선희ⓒ송희진 기자 |
정선희가 남편을 잃은 슬픔으로 의식불명 상태에서 헤어나지 못해 이상 행동을 보이는 등 심각한 상태로 알려졌다.
15일 현재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 홀로 입원 중인 정선희는 가족과 교인들 외에 절친한 친구들의 면회도 허락되지 않고 있다.
정선희의 측근은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사람을 못 알아볼 정도로 의식 불명 상태다. 그 일(고 안재환의 사망)이 있고난 후 식사도 거의 하지 않아 몸도 쇠약한 상태에서 헛소리를 하고 이상 행동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 측근은 이어 "담당 의사에 따르면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안재환이 생각날 수 있는 모든 것을 정선희의 눈에 띄게 하지 않기 위해 집으로도 못 들어가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정신과 치료를 받느냐'는 물음에 이 측근은 "아직 확실히 결정된 바 없다. 그건 단순하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상황이 정말 심각하긴 심각하다"고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당분간 정선희는 건강 회복을 위해 입원할 계획이며 방송 재개 시점은 불투명하다고 이 측근은 덧붙였다.
한편 정선희는 8일 고 안재환의 사망 소식을 접한 후 식음을 전폐하고 혼절을 반복하며 여러 차례 응급실에 실려 갔다. 정선희는 실신으로 10일 고 안재환의 입관식도 보지 못하고 11일 발인에 겨우 참석했으나 몇 차례 실신을 반복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