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제작비 60억원이 투입되는 대작 드라마 '떼루아'가 캐스팅을 마치고 올 겨울 안방극장을 와인향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떼루아'의 제작을 맡은 예당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떼루아'가 캐스팅에 편성까지 모든 것을 확정짓고 드디어 브라운관에 와인 향기를 전달 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떼루아'는 최근 SBS와의 협의를 통해 16일 첫 방송된 월화드라마 '타짜'의 후속작으로 편성 확정, 오는 12월1일 첫 방송을 결정했다.
이 드라마는 일찌감치 김주혁과 한혜진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데 이어 극중 강태민(김주혁 분)의 추억 속 여인 안지선역에 유선, '미인도', '모던보이' 등 충무로의 기대주 김남길이 최종 합류하며 캐스팅을 완료했다.
또한 브로드웨이로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둔 뮤지컬 '난타'의 제작자이자 배우 송승환도 5년 만에 전격 드라마 출연을 결정해 뮤지컬 배우 전수경과 함께 감칠맛 나는 감초 역할로 작품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예당 측은 "'떼루아'는 탄탄한 구성과 감각적 영상, 그리고 심도 있는 인물의 심리묘사 등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것이다"며 "흥미 위주에서 탈피, 대중적 문화 키워드로 자리 잡은 와인에 대한 지식, 정보 전달을 바탕으로 트렌드 드라마의 색다른 매력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예당 측은 또 "'떼루아'는 추후 만화로도 제작, 강력한 와인 소비국으로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한국의 와인문화를 통해 아기다다시 작품인 일본 와인만화 '신의 물방울'과 차별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떼루아'는 와인 레스토랑 떼루아를 배경으로 한국의 전통주와 프랑스의 와인을 둘러싼 주인공들의 갈등과 화해, 로맨스와 꿈을 통해 와인의 역사와 전통, 그 배경과 과정까지 다양한 시각으로 다룰 예정이다.
'떼루아'는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콘텐츠 확보를 위해 와인의 본고장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포도 수확철에 맞춰 오는 20일 첫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