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케이, 현역입대 기피혐의 기소

류철호 기자 / 입력 : 2008.09.1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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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주현)는 18일 건강상태를 속여 현역 입대를 기피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모델 겸 뮤직비디오 감독 쿨케이(본명 김도경·27)와 힙합그룹 '허니패밀리' 멤버 디기리(본명 원신종·29)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쿨케이 등은 지난 2000년 현역 입영대상자 판정을 받고도 현역 입영을 피하기 위해 2006년 중순 한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브로커에게 200만원을 주고 고혈압 환자로 위장하는 방법을 배운 뒤 병무청에 병역처분변경을 신청, 공익근무에 해당하는 4급 판정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신체검사 직전 커피를 많이 마신 뒤 괄약근과 팔 등에 힘을 주는 수법으로 순간적으로 혈압을 올려 경기 성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본태성 고혈압' 진단을 받은 뒤 병사용진단서를 발급받아 재검을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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