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또 방송불가' 전진측 "KBS 심의, 이해 안 가"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8.09.2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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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도 맹활약 중인 전진의 신곡 '사랑한다는 그 말'이 KBS에서 두 번 연속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다.

29일 오후 전진 소속사인 오프월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발매된 전진의 리패키지 앨범 수록곡 '사랑한다는 그 말'은 최근 KBS 심의에서 랩 가사 속에 방송에 부적절한 영어 비속어('bullshit')가 담겨 있다는 이유로 1차적으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에 전진 소속사 측은 최근 문제가 된 랩 가사를 부분 수정한 CD 100장 새롭게 만들어 KBS 심의실에 재차 제출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방송 부적격 판정을 면할 수 없었다는 게 전진 측의 주장이다.

오픈월드 측은 "음원을 수정해 갔고 재킷 디자인 등 앨범 외부도 원래 정품과 똑같았지만, 단지 앨범 속 CD 뒷면의 색깔만이 정품과 다르다는 이유로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사에 결격 사유가 없는데도 CD 색상이 원래와 달랐다는 이유로 또 다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린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며 거대 방송사의 횡포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KBS 심의실의 이번 판정에 따라 전진의 KBS에서의 향후 음악 활동에 제동이 걸린 상태"라는 입장을 보였다.


전진의 '사랑한다는 그 말'은 신화의 동료 멤버인 에릭이 랩 피처링을, 먼데이키즈의 이진성이 코러스를 각각 맡은 곡이다. 또한 뮤직비디오에는 이현지가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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