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tjdrbs23@ |
4일 오전 7시 30분께 고 최진실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삼성의료원 장례식장에서 열린 영결식은 눈물의 도가니였다. 영결식은 고인이 생전에 다니던 서울강남중앙침례 교회의 목사의 집도로 기독교식으로 진행됐다.
영정을 들고 영결식장에 입장했던 최진영과 고인의 어머니를 비롯한 유가족 및 지인들은 고인의 죽음을 믿을 수 없다며 오열했다. 평소 절친했던 이영자, 엄정화, 홍진경, 정선희, 신애는 흐르는 눈물을 멈추지 못하며 통곡했다.
엄격한 통제 속에서 진행된 영결식이 끝난 직후인 오전 8시15분께 서울강남중앙침례교회 교인20여명이 검은색 성가복을 맞춰 입고 찬송가를 부르자, 최진영이 영정사진을 들고 나타났다. 뒤이어 윤다훈, 조연우, 박해진, 고주원, 이광기가 고 최진실의 관을 운구했다.
눈물 속에 관이 영구차로 옮겨지자 뒤따르던 고 최진실의 모친과 이영자, 정선희, 홍진경, 이소라, 엄정화, 신애, 송윤아, 이경실 등은 "언니야, 가지마"라며 대성통곡했다.
영결식을 마치고 고 최진실의 시신은 발인 후 오전 10시쯤 성남영생원에서 화장될 예정이다. 장지는 양수리 갑산공원 가족묘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