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가을 개편 확정, 재방송만 6개 추가

김겨울 기자 / 입력 : 2008.11.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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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개편 신설 프로그램



MBC가 가을 개편을 맞아 대대적으로 단행한 가을 개편안이 최종 확정 공개된 가운데 재방송만 6개가 추가돼 눈길을 끈다.


5일 MBC가 발표한 11월 개편안에 따르면 '불만제로', '놀러와', '세바퀴', '찾아라 맛있는 TV' 등 무려 6개 프로그램의 재방송이 추가 편성됐다.

MBC 측은 국내외 경기 침체와 광고 시장의 악화를 고려한 제작과 편성의 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취지임을 함께 전했다. 이에 따라 재방송이 대폭 늘고, 제작비가 저렴한 예능 프로그램이 주로 신설됐다.

이는 지난달 29일 엄기영 MBC 사장이 '사원들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광고 매출 상황이 IMF 외환위기 때보다 2배 이상 심각하다"며 "함께 허리띠를 졸라매자"고 호소한 것과 무관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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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개편 폐지 프로그램


이번 가을 개편을 통해 MBC 주말 특별 기획 드라마, '생방송 화제 집중', 'MBC 가요큰잔치', 'TV 특강 인생을 아름다워' 등이 폐지됐다.

한편 러브 버라이어티 '내 딸의 남자'와 아줌마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오늘밤만 재워줘'가 신설됐다.

시간대가 이동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포맷이 바뀌는 '명랑히어로'가 토요일 오후 10시 35분, 뒤이어 '개그야'가 오후 11시 35분부터 방송된다. '섹션 TV 연예통신'이 금요일 오후 11시, 'W'가 금요일 오후 11시 50분으로 옮겼다.

이와 함께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무한도전',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결혼했어요'가 각각 5분, 5분, 10분씩 편성 시간이 늘었다. 이밖에 '명랑히어로'가 10분, 'MBC 프라임'과 '경제매거진 M'이 15분씩 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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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개편 시간 이동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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