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박보영 주연의 영화 '과속스캔들'이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가집계에 따르면 '과속스캔들'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주말 3일간 41만4107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고등학교 때 아이를 낳은 미혼모가 자신의 존재조차 몰랐던 톱스타 아버지를 찾아가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과속스캔들'은 짜임새 있는 구성과 코미디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영화는 지난 3일 개봉 이후 총 61만5845명을 불러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같은 기간 15만2720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미인도'에 돌아갔다. 지난달 13일 개봉한 '미인도'는 강도 높은 노출신으로 화제가 됐으며, 신윤복 신드롬을 타고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뒤를 이어 이정재 김옥빈 주연의 퓨전 사극 '1724 기방난동사건'이 12만3492명으로 3위에 올랐다. 강풀 작가의 동명 인터넷 만화가 원작인 '순정만화'가 4위를 기록, 1∼4위를 한국영화가 차지했다.
이밖에 '쏘우5', '눈먼 자들의 도시', '007 퀀텀 오브 솔러스',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