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겊인형-'우정' |
음악을 통해 따뜻한 우정을 나누는 두 노인의 모습이 인형으로 탄생했다. 인종을 뛰어넘는 노년의 백인과 흑인이 눈길을 끈다. 2008서울인형전시회(www.dollfair.co.kr)에 등장할 이 작품은 헝겊인형을 만드는 박선옥의 작품이다.
작품명은 '우정'. 무지원단과 스타킹원단, 면, 마 소재 등 다양한 종류의 천들이 사용됐다.
이 작품은 헝겊인형하면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장난감이나 봉제인형이 아닌 헝겊을 이용해 작가의 생각을 표현해 낸 예술품이다. 간단한 형태부터 고도의 바느질 기술과 손재주가 더해져 훌륭한 작품세계를 열어갈 수 있다. 평면적인 인형얼굴에 입체적인 효과의 페인팅은 물론 움직일 수 있는 관절인형도 제작 가능하다.
외국에서는 헝겊인형에 대한 가치가 높아서 복제가 되지 않는 단일 작품으로 수집가들에게 고가에 판매되기도 한다.
오는 23일부터 10일간 서울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헝겊인형협회(회장 이애자) 회원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천을 사용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머니투데이, MTN(머니투데이방송)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가 후원한다. 국내외 1만 여점 이상의 다양한 인형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인형전시회다.
구체관절인형, 비스크돌, 피규어, 패션돌, 테디베어, 코튼돌, 초록인형, 닥종이인형, 마리오네트 등 독특한 개성을 자랑하는 다양한 인형들이 소개된다.
또 인형 제작에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있는 국내외 유수의 인형업체와 인형작가들도 대거 참여한다. 인형의 아름다움과 특징을 살린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작품은 물론 수 억 원에 달하는 희귀인형도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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