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에덴의 동쪽' <사진출처=MBC> |
MBC '에덴의 동쪽'이 출연진의 출연료 자진 삭감에 이어 제작사 역시 제작비 절감에 나섰다.
16일 방송 관계자는 "당초 250억 원 규모였던 '에덴의 동쪽' 제작비 예산을 180억 원 대로 절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덴의 동쪽'은 초기 제작단계부터 홍콩, 마카오, 일본 등지에서 대규모 해외 로케이션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출연진들의 출연료 자진 삭감 등 제작비 절감에 대한 의지를 반영해 촬영 중반 이후부터는 극중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덴의 동쪽' 측은 20회 이후 예정돼있던 4회 가량의 해외촬영분은 국내 촬영 및 자료화면 합성으로 대체해 제작했다.
제작사 측은 "외국에 직접 가지 않고도 외국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촬영 장소 섭외에 최선을 다했다"며 "외국인 거주지나 일본, 중국풍 인테리어로 꾸며 놓은 실내 촬영지를 섭외하고 기존에 촬영해 둔 자료 화면을 합성해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대체했다"고 밝혔다.
'에덴의 동쪽'은 최근 송승헌을 비롯한 출연진들이 출연료를 자진 삭감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