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 여부를 놓고 의견 차이 보였던 가수 김장훈과 국립극장 측이 15일 오후 극적 합의를 이뤄낸 가운데, 국립극장 측이 김장훈 측에 "KB청소년하늘극장의 경우, 좋은 취지의 공연에는 대중 가수일지라도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관련기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15일 오후 최초 보도)
김장훈 측은 이날 오후 5시 20분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오늘 오후 우리 측 공연 관계자와 국립극장 측 관계자가 직접 만나 서로의 입장을 직접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국립극장 내 소극장인 KB청소년하늘극장 대관 심사에서 탈락했던 김장훈은 오늘 상호 간의 협의가 잘 이뤄져, 이곳에서 오는 2월 말께 단독 콘서트를 갖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장훈 측은 "이날 국립극장 측은 김장훈 콘서트를 계기로, 조항에는 없지만 KB청소년하늘극장의 경우 좋은 취지의 콘서트에는 대중가수의 공연일지라도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국립극장 측도 이날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따로 조항을 신설하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KB청소년하늘극장은 의미 있고 좋은 취지의 대중가수 공연에는 대관해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장훈과 국립극장 측의 대립은 외부에 알려진 지 하루 만에 전격 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