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드라마 '미워도 다시한번'이 첫 회부터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4일 첫 회가 방영된 '미워도 다시한번'은 16.4%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영된 MBC '돌아온 일지매'는 이날 13.7%를, SBS '스타의 연인'은 7.3%를 기록, '미워도 다시 한번'에 수목극 왕좌를 내줬다.
'미워도 다시한번'은 '아름다운 중년 여자의 피맺힌 복수와 뼈아픈 외로움' '정략결혼의 비해' '불륜' 등을 내세워 또 하나의 막장 드라마를 예고했다. 첫 회부터 교통사고를 악몽으로 시작, 출생의 비밀 등을 언급해 상투성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명길 박예진 등 출연진의 안정적인 연기가 흡입력을 더해 다른 막장 드라마와는 차별을 드러냈다. 과연 '미워도 다시 한번'이 또 하나의 막장 드라마로 악명을 떨칠지, 걸작으로 자리매김할 지, 수목극 전쟁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