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조 걸그룹 원더걸스가 지난달 28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첫 번째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원더걸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일 "원더걸스가 7000여 팬과 함께 태국 단독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고 밝혔다.
이 공연에서 원더걸스는 1집 수록곡 '아이 워너(I wanna)'로 공연의 포문을 연 뒤 '배드 보이', '굿 보이', '소 핫' 등의 곡을 잇달아 선보였다.
특히 예은이 '킬링 미 소프틀리'와 선예가 '일월지가'를 불러 아낌없는 가창력을 선보였으며 소희가 '싱글 레이디즈'를 부르며 비욘세로 변신, 개인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선미는 엄정화의 '초대'를 유빈은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섹시 백'에 맞춰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무대에는 그룹 2PM이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공연장을 채운 7000여 팬은 모든 노래를 한국말로 따라 불러 현지에서 원더걸스의 인기를 더욱 실감케 했다.
원더걸스는 "첫 공연이라 너무 떨리고 설레었는데, 팬 분들의 큰 사랑에 힘과 용기를 얻어 이렇게 콘서트를 훌륭히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 너무나 감사하다며 "언제나 큰 사랑을 주시는 태국 팬 분들과 함께 콘서트를 시작하게 되어 너무나 행복하고, 태국 공연에 이어 한국공연에서도 더욱 깜짝 놀랄만한 멋진 무대를 준비하고 있으니 한국 팬 분들께서도 꼭 저희 콘서트를 많이 기대하고 기다려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원더걸스는 오는 5일 미국 LA 공연을 시작으로 '2009 JYP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28일에는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첫 서울 단독 공연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