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가 미국 하와이 공연 취소와 관련에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15일 출국한다.
비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10일 비의 공식 홈페이지에 'Rain 하와이 출국 일정 안내 공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소식을 전했다.
비 측은 "비가 지난 월드투어 건으로 인해 15일 하와이로 출국한다"며 "유감스러운 일로 하와이로 출국하지만,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염려 덕분에 뜻있게 일정을 마무리 짓고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나 뵙지 못했던 팬 분들께 아쉬운 기회나마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하와이 현지법인인 클릭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007년 6월 15일 하와이서 열릴 예정이던 비의 현지 콘서트에 대한 제작흥행권을 사들였지만 비 측이 일방적으로 해당 공연을 취소했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하지만 비 측은 당시 공연을 강행하고 싶었으나 현지 무대 설비 등이 전혀 여의치 않아 공연을 벌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비와 JYP엔터테인먼트 등은 클릭엔터테인먼트 측이 국내에서도 제기한 고소한 건과 관련, 2007년 10월 서울중앙지검 형사 6부로부터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