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고 장자연 사망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분당경찰서 측이 당분간 고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장호 씨의 재소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7일 오후 4시 20분께 경찰 측 관계자가 서울 오금동 한 병원에 위치한 유 씨의 병실을 방문하면서 경찰의 재조사 계획에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이날 분당경찰서 측은 "유 씨에 대해 조사를 끝낸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재소환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유 씨의 병실로 양복이 운반되고 병원 바깥에 승용차가 대기하는 등의 움직임이 보이면서 유 씨가 퇴원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병원 측은 "오늘 유장호 환자는 퇴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씨는 이날 오전 자신의 측근을 통해 기자회견도, 퇴원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유 씨의 주장과 달리 고 장자연이 남긴 문건이 여러 개 발견되고, 고 장자연 소속사 대표 김 모 씨는 문건이 위조됐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뜻을 밝힌 유 씨의 퇴원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유 씨는 지난 13일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출두, 고 장자연 사망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 자택에서 쇼크로 실신해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유 씨는 일반 병실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