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사망한 장자연이 2월 28일 문건을 작성한 후 전 매니저 유장호 씨와 3번 만난 사실이 드러났다.
23일 오전 탤런트 장자연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고인의 행적을 수사하고 있다. 문건 작성일부터 사망일까지 전 매니저 유장호 씨와 3차례 만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 유 씨로부터 11회 문자를 받았으며 8회 유 씨에게 문자를 보낸 사실이 확인됐다"며 "그러나 사망한 7일에 주고 받은 문자에 문건과 관련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동안 장자연이 문건을 작성한 2월 28일부터 사망한 7일까지 행적을 통화내역과 음성파일, 주변 CCTV 분석 등을 통해 조사해왔다.
경찰은 고인이 사망 전 문건 작성과 관련해 협박을 받았냐는 질문에 "수사 중인 사실에 포함은 되나 확인된 것은 없다"고 답했다.
또 문건이 사망 전 유출돼 유력인사와 모 PD에게 존재 사실이 알려졌다는 주장에 대해 "유 씨가 출석하면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씨는 경찰출석요구에 대해 25일 출석하겠다고 밝혔으며, 경찰은 25일에 출석하지 않을시 체포영장 발부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