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의 휴대전화 녹음파일 6건 가운데 2건이 장 씨의 로드매니저 김 모씨와 통화한 내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탤런트 장자연의 사망경위를 수사 중인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고인과 로드매니저 김씨가 통화한 휴대전화 녹음 파일이 2개 있다"며 "하나는 (문건 작성일인) 2월 28일 이전에 녹음된 2분 40초 분량 한 개와 이후 녹음된 14분 짜리가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분 40초 분량의 녹음 내용은 고인과 로드매니저 간의 불화설이나 갈등 내용이 아니라 설득과 위로의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로드 매니저 김 씨가 장자연이 더 이상은 못 참겠다고 하자 그래도 다녀야 되지 않겠냐며 설득했다"고 말했다.
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고인과 로드매니저 김씨의 불화설과는 정반대의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고인이 김 씨와 불화를 겪었고 이에 압박을 느꼈다고 주장됐다. 경찰은 14분짜리 녹음파일의 내용을 분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