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처벌형'..'스타' 뗀 '엄마' 실체

스토리온 '수퍼맘' 26일 첫 방송

최문정 기자 / 입력 : 2009.03.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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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tjdrbs23@


개그우먼 조혜련, 뮤지컬 배우 최정원, 연기자 이상아, 영어강사 박현영이 '엄마'로의 삶을 공개한다.

조혜련, 최정원, 이상아, 박현영은 26일 첫 방송 예정인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 '수퍼맘'에 출연한다. 각각 자신의 자녀인 우주 군과 서진 양, 수아 양, 현진 양과 짝을 이뤄 출연하게 되며 매회 미션을 수행해가면서 올바른 엄마의 역할을 찾아가게 된다.


조혜련 등은 이 프로그램에서 리얼리티라는 프로그램의 속성 하에 실제 가정생활을 가감 없이 드러내게 된다. '스타'의 아이가 아닌 그저 엄마를 바라보는 아이의 솔직한 시선과 입담으로 밖에서는 화려한 조명을 받는 '스타'인 엄마들이 과연 집안에서도 '스타'인지 철저히 재조명한다.

'수퍼맘' 측에 따르면 조혜련 등은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진행된 PAT테스트(Parenting Attitude Test: 부모양육태도 검사) 결과, 각각 '처벌형 엄마'(조혜련), '지지표현 부족형 엄마'(이상아), '성취압력형 엄마'(최정원), '과잉기대형 엄마'(박현영)로 나타났다. 검사 결과 나타난 서로 다른 성향은 실생활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며 최근 마친 실제 촬영에서도 전혀 다른 4가지 이야기로 전개됐다.

'수퍼맘' 첫 방송에서는 조혜련은 일일 축구 코치 돼주기, 이상아는 애완돼지 돌봐주기, 최정원은 '지'댄스 배우기, 박현영은 영화 더빙하기 등 엉뚱하지만 소박한 소원을 가진 자녀들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대본 등 방송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아이와 함께 하며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일상의 일화로 꾸밈없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조혜련은 최근 진행된 '수퍼맘' 제작발표회에서 "일본을 매주 오가고 한국에서도 방송을 해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별로 없었다"며 "촬영을 시작한 이후 아들의 새로운 모습을 보며 깜짝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촬영 이후 내 직업을 인정해주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아들이 이제까지는 방송이 짧게 되니 놀다가 1~2시간 찍고 대충 놀고 오나보다 했는데, 7~8시간을 함께 찍고 나니 '엄마 일 힘든 거네' 하더라"고 말했다.

최정원은 "서로의 속마음을 따로 찍어 보여주는 게 있었는데 '엄마가 자꾸 마음을 아프게 하면 가출하겠다'고 하더라. 깜짝 놀랐다"며 "나도 어렸을 때 그랬을 수 있을 것 같아 아이들 마음에서 생각하려 더 노력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박현영은 "'수퍼맘'은 '연예인들은 다르게 사는구나', '극성맞게 키우겠지' 등 보통 사람의 생각을 깨는 중요한 계기인 것 같다"며 "평소에도 높은 장벽이 있는 듯해 친구가 되기 힘들었는데, 방송인은 때론 있는 그대로를 열어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열의를 다졌다.

한편 '수퍼맘'은 조혜련, 최정원, 이상아, 박현영 등 '줌마테이너' 4명이 그릴 8부작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26일 밤 12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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