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고 장자연 문건'과 관련 사실 확인을 위해 4, 5개 업종관계자 42명의 사진을 입수, 참고인 진술의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29일 오전 수사 브리핑에서 '용의자가 30명이란 보도가 있는데 사실인지'에 대해 "10여 명의 수사 대상자가 있다"고 밝혔다.
이 계장은 "참고인이 진술하는 사람 중에 누구라고 들었다고 하면 참고인의 기억이 실제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진을 보여줘야 한다"며 "경찰이 42명의 사진이 들어있는 사진첩을 만들어 다니며 언급되고 있는 사람 중 유사한 직종의 사람들 사진을 인터넷에서 뽑아서 참고인, 종업원들에게 보여주고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42명'이 누구인지에 대해 "참고인이 진술한 동일 직종 중 인터넷에서 뽑아서 확인 중이다"이라며 "4, 5가지 동일직종이다"고 말했다.
이어 "42명 중에는 수사 대상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며 "수사 대상은 12명 플러스 알파다. 우선 거기에 대해 조사하겠다. 추가로 나오면 조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