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리얼버라이어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연출 김태호)이 시민들과 함께한 특집 편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4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은 영화 '워낭소리'와 '백조의 호수'를 표방한 코스프레와 지.못.미(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특집, 지난달 28일 방송된 프로젝트 런어웨이 특집 등 세 가지 특집으로 마련됐다.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으로 구성된 '워낭소리' 코스프레와 전진, 노홍철 등으로 구성된 '백조의 호수' 팀은 거리로 나가 시민들과 함께 호흡했다. 이어진 '지.못.미' 코너는 몰래 카메라 형식으로 구성됐다. 정준하가 유아로 변신,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불특정 다수의 거리 시민들에게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진 MBC 사내 엘리베이터 몰래카메라도 시청재미를 배가시키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프로젝트 런어웨이 특집 역시 마찬가지. 자신이 디자인한 의상을 입고 거리로 나간 멤버들은 거리와 지하철, 버스 등을 돌아다니면 마주치는 시민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공개된 방송분에서 '무한도전'이 만난 시민들은 반색일색. 방송이후 시청자 평가 역시 대다수 재미난 방송이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무한도전'이 방송된 직후 인터넷 시청자 게시판에는 호평과 혹평이 엇갈렸다.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남긴 한 네티즌은 "이제 공공장소도 안보이냐"며 "리얼버라이어티라고 하지만 공공장소에서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나"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식상하다"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시청자는 "이번 도전 역시 무한도전답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