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tjdrbs23@ |
SBS 새 수목극 '시티홀'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배우 차승원이 좋은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온에어'의 김은숙 작가-신우철 PD 콤비가 뭉친 작품으로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시티홀'을 통해 차승원은 2003년 KBS 2TV '보디가스' 이후 6년 만에 TV드라마에 출연한다.
9일 차승원은 SBS를 통해 "드라마에 출연해서 설렌다. 신우철 감독님이나 김은숙 작가님을 비롯해 여러 배우 분들과 호흡이 너무 잘 맞아서 좋은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차승원은 자신이 맡은 조국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조국은 똑똑해서 행정고시도 빨리 패스하고, 뭐든지 앞서가는 현실적인 사람인데, 어떤 계기를 통해 소도시 시청의 부시장으로 부임을 하게 되면서 많은 일을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쉽게 이야기하면 강남에서 곱게 자란 사람이 산골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만난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런 계기로 조국이 그동안 생각해오던 경제적인 능력, 자기의 의지가 우선이라고 생각했던 정치관이 차츰 변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차승원은 또 "처음에는 정치인이라 정치인들이 쓰는 용어들에 익숙하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정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사람들이 만나서 겪는 일, 에피소드들에 중점을 둔 것 같다"며 "지금은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부담감이 적어졌다. 대신 '시티홀'을 보시는 분들 모두 재미있고 유쾌하고 참된 정치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