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감독의 신작 '나무없는 산'(Treeless Mountain)이 오는 24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된다.
24일 위드시네마에 따르면 '나무없는 산'은 지난 22일 뉴욕 필름포럼에서 열린 유료 시사회를 통해 미국에서 처음 공개된 데 이어 24일 정식 미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국내보다 먼저 미국에서 개봉되는 셈이다.
'나무없는 산'은 샌디에이고와 댈러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등 미국 전역에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이달 20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제 25회 LA 아시안 퍼시픽 필름 페스티벌(LAAPFF)에서는 '센터피스'로 상영된다.
'나무없는 산'은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엄마와 떨어져 살게 된 두 자매의 애틋한 성장드라마로, 토론토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어로 주목 받은 것은 물론 두바이영화제와 호주 아들레이드 국제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59회 베를린영화제에서는 포럼부문에 공식초청 에큐메니컬상을 받았으며, 부산국제영화제PPP 프로젝트로 선정, PIFF 넷팩상과 관객평론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