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기가 '패밀리가 떴다'에서 부실한(?) 체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준기는 17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1부-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에서 경상남도 사천 비봉내 마을을 방문했다. '패떴' 멤버들은 비봉내의 자랑 무인도를 찾았다.
'패밀리호'를 타고 방문한 무인도는 절경을 자랑했다. '패떴' 멤버들은 무인도 도착 후 2시간 동안 천막을 만들었지만 멤버들의 머리만 간신히 들어가는 좁은 천막이 완성돼 재미를 선사했다.
무인도에서 게임은 수중고 싸움이었다. 각각 멤버들을 뽑아 부표에 올라 먼저 바다로 떨어뜨린 팀이 이기는 게임이다.
가위 바이 보 게임으로 정해진 게임 멤버는 이준기 김수로 김종국 이효리 대 유재석 박예진 이천희 윤종신. '이래서 경기가 될 수 있으려나'라는 자막이 뜰 만큼 역대 최강팀 대 역대 최약팀의 대결로 예상됐다.
그러나 최강팀에 부실 중년과가 있었으니 바로 이준기였다.
1라운드에서 김종국과 김수로를 필두로 한 최강팀은 부표가 닿자마자 최약팀으로 몸을 날려 순식간에 부표에서 최약팀원들을 떨어뜨렸다.
2라운드에서 이준기는 폼을 잡더니 엉성 천희의 한 방에 물 밖으로 떨어져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이준기는 중년과라는 지적을 설욕하기위해 나섰지만 연달아 물 밖으로 떨어져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결국 최강팀과 최약팀은 김수로와 윤종신을 맞바꿔 재대결을 펼쳤다. 이후 이변이 속출했다. 연약한 메뚜기(유재석 분)가 근육국종(김종국 분)을 떨어뜨렸던 것. 그러나 여전히 이준기는 중년과(?) 답게 물속으로 직행했다.
이에 제작진은 "이준기의 재발견" "이준기는 결국 증명하지 못했습니다"란 자막으로 중년과임을 못 박았다.
한편 이날 '패떴'은 보물찾기로 음식재료를 찾아 재미를 선사했다. 네 팀으로 나뉜 '패떴' 팀은 40분 동안 주어진 지도를 바탕으로 보물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