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
2008년 '최고의 신인'이란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은 그룹 샤이니가 컴백한다. 앨범 타이틀은 무려 '로미오'. 전국의 수많은 여성에게 '줄리엣'이 되고픈 꿈을 꾸게 할 다섯 소년은 오는 21일 두 번째 미니 앨범 '로미오'를 발매하고 22일 KBS 2TV '뮤직뱅크'로 컴백한다.
4개월의 짧은 공백기 동안에도 몸이 근질근질했다는 이들은 하루라도 빨리 무대에 오르고 싶어서 안달이 난 모습이었다. 지난해 받았던 스포트라이트를 다시 자신들에게로 끌고 오겠다는 각오가 엿보였다.
샤이니가 활동하지 않았던 기간 동안 같은 소속사의 선배가수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가 가요계를 휩쓸었으며 현재는 지난해 함께 데뷔했던 신인그룹 2PM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화제의 신인그룹 2NE1이 지난 17일 데뷔무대를 가졌으며 원더걸스의 전 멤버 현아의 그룹 4minute과 티아라가 데뷔를 앞두고 있다. 말 그대로 아이돌 춘추전국시대를 앞두고 컴백한 샤이니는 어느 정도의 부담감을 안고 있을까.
"라이벌에 대해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지난해 저희 데뷔할 때에도 쟁쟁한 선배분들이 많으셨잖아요. 그냥 저희가 열심히 하면 그걸 알아주시지 않을까 생각했어요.(키) 라이벌이라기보다는 각자가 자신의 노래를 열심히 할수록 가요계에 다양한 음악 색깔들이 자리 잡는 거잖아요. 좋은 게 좋은 거죠.(종현)"
샤이니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
공백기 동안 지난 활동 영상을 모니터 하며 부족한 부분을 많이 깨달았다는 샤이니는 좀 더 유연하고 성숙한 무대를 선보일 수 있을 거란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그렇다면 이번 무대를 통해 샤이니가 선보이고 싶은 샤이니만의 색깔은 어떤 걸까.
"'컬러풀'이라고 설명하고 싶어요. 성격이나 음악, 패션 모든 부분에서 트렌디하면서도 사람들에게 멋있고 다양하게 보여질 수 있는 샤이니가 되려고요.(종현) 항상 새로운 걸 보여주려고 노력해야죠.(민호)"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샤이니는 이미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지난 14일 서울 각지에서 벌어진 로즈데이 이벤트에서 타이틀곡 '줄리엣'을 맛보기로 공개한 이들은 이미 충분히 만족스러운 반응을 얻었다. 18일 선공개 된 '줄리엣'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싸이월드 뮤직 코너에서 실시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렇듯 무서울 게 없는 무적의 신인 샤이니. 이들이 이번 활동을 통해 꿈꾸고 있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매번 나올 때마다 기대하는 만큼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어요. 하지만 요즘에는 부담감 보다는 더 잘해야겠다는 다짐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요. 목표라고 한다면 윈-윈이죠. 샤이니와 가요계 모두가 더 잘되는 거에요.(온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는 컴백이에요. 정말 발전된 모습과 세련된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이 기대해주세요.(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