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기자 honggga@ |
연기자로 변신한 그룹 빅뱅의 탑이 김태희에 이어 허이재까지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대해 여자 복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탑은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난타극장에서 SBS 방영 예정인 옴니버스 형식의 텔레시네마 '19'(연출 장용우) 촬영 직후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탑은 '아이리스'에서는 김태희, '19'에서는 허이재와 함께 연기한다는 질문에 "나 역시 여자 복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아직 연기는 서툴다 보니 그런 생각할 여유가 없다. 대본이나 하나하나의 상황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탑은 "작품 끝나고 나서 여자 복이 많았던 것은 생각해 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탑은 "할 줄 아는 게 별로 없더라도 제가 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 완벽하게 남기고 싶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19'는 일본 유명 드라마 '하얀거탑' '퍼스트 키스' 등을 집필한 이노우에 유미코가 대본에 참여한 작품으로, 평범한 열아홉 살 아이들이 살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겪게 되는 서스펜스, 사랑, 우정, 성장을 다뤘다. 빅뱅의 탑과 승리, 허이재가 캐스팅됐다.
한편 텔레시네마는 지난해 9월 말 '천국의 우편배달부'를 시작으로 현재 '19' 촬영만을 남겨두고 있다. SBS에서는 오는 10월께 방송 예정이며, 일본 아사히TV에서도 방영된다. 아사히TV는 텔레시네마 프로젝트를 창립 50주년 기념 작품으로 선정, 지상파 프라임타임에 편성을 확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