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미국 언론이 원더걸스를 '한국의 팝여제(女帝)'로 지칭해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미국 대중문화 전문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조나스 브라더스 공연의 오프닝 게스트 원더걸스, 미국을 정복할까'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이 글을 작성한 데이비드 이는 "조나스 브라더스의 전미 53개 도시 투어에 참가하는 원더걸스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데이비드 이는 "원더걸스는 '텔 미'로 한국에 국민댄스 열풍을 일으킨 그룹"이라며 "조나스 브라더스가 미국의 왕자라면 원더걸스는 한국의 팝 여제"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데이비드 이는 "한국 언론은 조나스 브라더스의 공연에서 원더걸스가 마치 모든 공연에서 비중 있게 출연하는 것처럼 보도했지만 사실 그들은 7개 도시, 13회의 공연에만 출연한다"며 "이런 부분적인 참여가 미국 음악 신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겠느냐"고 다소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어 데이비드 이는 독자들에게 "원더걸스가 미국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느냐, 아니면 아직까지 동양에서 온 가수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느냐"라고 질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