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사진)이 하와이국제영화제에서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세계 영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다.
10일 호놀룰루어드버타이저에 따르면 '박쥐'의 박찬욱 감독이 제29회 하와이국제영화제 개막을 앞두고 오는 26일 '특별공로상'(Vision In Film Award)을 받는다. 박 감독은 이에 맞춰 현지를 방문, 관객과 대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상은 하와이국제영화제측이 비정기적으로 세계 영화 발전에 기여한 감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는 이안, 장이모우 감독 등이다.
한편 오는 10월 개막하는 하와이국제영화제는 박 감독 수상에 맞춰 26일 리걸 돌 캐너리 18 극장에서 '박쥐'를 특별 상영한다. '박쥐'는 오는 8월14일 하와이에서 공식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