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에 올라있는 영상 캡처장면 |
미국에서 활동 중인 5인조 걸그룹 원더걸스가 미국 공중파TV 토크쇼에 출연, 미국 시청자들에게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원더걸스는 20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미국 공중파 채널 FOX의 생방송 '웬디 윌리엄스 쇼'에 출연, 미국 전역에 얼굴을 알렸다. 원더걸스의 이번 방송 출연은 평소 그들의 팬을 자청했던 진행자 웬디 윌리엄스의 러브콜로 성사됐다.
이날 토크쇼의 오프닝에 올라 노래 '노바디'의 영어 버전을 부른 원더걸스는 진행자 웬디 윌리엄스와 유쾌한 대화를 나누며 미국 전역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원더걸스가 무대에서 노바디를 선보이자 방청객의 탄성이 쏟아져 나오며 기립박수를 받는 등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원더걸스는 각자 이름을 영어로 소개했으며, 웬디 윌리엄스에게 한국어 인사 '안녕하세요'를 가르쳐주는 등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웬디 윌리엄스는 "원더걸스는 뉴욕에 살고 있고 브로드웨이 한 레스토랑에서 이들의 공연을 본 적이 있는데 모두 이들의 춤을 따라했다"며 애정 어린 소개를 했다.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원더걸스의 미국 지상파TV 출연에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유투브에 올린 영상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TV에 출연한 원더걸스가 굉장히 멋지다. 한국 팬으로 자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진영도 원더걸스의 TV 출연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원더걸스가 방송에서 죽여줬다"며 "여느 때처럼 방송 출연 전 고도의 긴장을 요구하는 시간을 보냈지만, 정말 원더걸스는 놀라웠다. 말 그대로 '원더(놀라운)' 걸스였다"고 칭찬했다.
한편 웬디 윌리엄스 쇼는 국내에도 인기를 모은 마사 스튜어드쇼, 로지 오도넬쇼 등의 공동 프로듀서이자 에미상(Emmy Award)의 수상에 빛나는 롭 도버(Rob Dauber)가 총 프로듀서를 맡은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