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할리우즈 진출을 앞둔 권상우에게 조언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병헌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한 카페에서 열린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이하 '지.아이.조') 인터뷰에서 "권상우를 지난 28일 저녁 '지.아이.조' 파티에서 만나 '그린 호넷' 출연에 대해 조언했다"고 밝혔다.
이날 파티에는 이범수 권상우 박시연 한채영 등이 참석해 스티븐 소머즈 감독, 채닝 테이텀, 시에나 밀러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린 호넷'은 세계적인 감독 미셀 공드리의 차기작으로 지난 60년대 이소룡의 출세작인 동명 TV시리즈를 영화한 작품이다. 최근 권상우는 미국 LA에서 미셀 공드리 감독을 만나 최종 조율했다.
이병헌은 "'그린 호넷'은 에이전트에게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작품이다. 권상우가 영어 대사 때문에 걱정을 했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영어 연습에 걸림돌이 많겠지만 촬영 전까지 최대한 노력하라"며 "너(권상우 분)의 장기를 살릴 수 있고, 제작자들도 장기에 좋은 느낌을 가지고 캐스팅한 것이다. 영어만을 보고 캐스팅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충고했다"고 말했다.
또 "언어적인 면만 생각하지 말고 그 영화가 보여주고 싶은 게 뭔지를 생각해라. 그 면을 부각시키면 될 것이라 말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지.아이.조'는 최정예 엘리트 특수군단 지.아이.조와 그들을 위협하는 테러리스트 코브라의 격돌을 다룬다. 이병헌은 스톰 쉐도우 역을 맡아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다.
오는 8월 6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