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베네수엘라 대표 미녀가 2009 미스유니버스가 됐다.
23일 밤 9시(현지시각) 바하마 나소 파라다이스 섬 애틀랜티스의 임피리얼 불룸에서 열린 2009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미스베네수엘라 스테파냐 페르난데스(19, 사진)가 58번째 왕관을 차지했다.
이로써 베네수엘라는 1979년, 1981년, 1986년, 1996년, 2008년에 이어 여섯 번째 미스유니버스를 배출한 국가로 기록됐다. 지난해 베네수엘라 출신 미스유니버스는 다야나 멘도사(23)다.
페르난데스는 분위기, 몸매, 용모 부문 특별상까지 휩쓸어 화제에 올랐다.
2위는 도미니크 공화국 출신, 3위는 코소보, 4위는 호주, 5위는 푸에르토리코 출신 미녀에 돌아갔다. 특별상 부문 우정상은 중국이, 포토제닉상은 태국 대표가 수상했다.
한편 한국 대표로 대회에 출전한 미스코리아 나리(24)는 최종 15위에 들지 못했다.
국제 미인대회 정보사이트 글로벌뷰티스닷컴은 "나리가 국가대표 미녀라는 걸 안 순간 한국에 귀엽고 예쁜 여성이 그렇게 없느냐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며 "바하마에 있는 동안 그녀는 분명 최선을 다했으나 준결승에 올라갈 정도로 경합을 벌이는 위치는 아니다"고 혹평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