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찰에 붙잡힌 고 최진실 유골함 절도범은 고 최진실이 자신을 시켜 유골함을 꺼내게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양평경찰서 우재진 수사과장은 26일 오전 11시 양평서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피의자가 작년 11월경에 속칭 말하는 신이 내렸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우 과장은 "피의자가 고 최진실이 자기 몸에 들어와 계속 뭔가를 얘기했다고 했다"며 "(고 최진실이)자기가 있는 석곽묘가 답답하니 빼내서 흙으로 된 묘로 이장해 달라 요구했다고 한다. '나는 거기 따라서 했다. 양평에 연고도 없다. 최진실이 시켜 현장까지 한 번에 찾아 왔다'고 진술했다"고 범행동기를 설명했다.
다음은 우재진 양평경찰서 수사과장과 일문일답
-범행동기는?
▶조사가 아직까지 끝나지 않았다.
-정신병력이 있나
▶아직 확인된 자료가 없다. 자신의 주장으로는 작년 11월경에 속칭 말하는 신이 내렸다고 하더라. 고 최진실이 자기 몸에 들어와 계속 뭔가를 얘기했다고 했다. (고 최진실이)자기가 있는 석곽묘가 답답하니 빼내서 흙으로 된 묘로 이장해 달라 요구했다고 한다. '나는 거기 따라서 했다. 양평에 연고도 없다. 최진실이 시켜 현장까지 한 번에 찾아 왔다'고 진술했다.
-DNA검사 할 것인가
▶DNA는 인체가 불에 들어가는 순간 없어진다. 유족을 통해서 확인을 시키는 방법이 있다. 유족을 통해서 확인결과 현장인근에서 수거된 깨진 유골함을 틀림없다고 말했다.
-공범은?
▶단독범으로 확인됐다.
-혐의는?
▶특수절도 등(형법상 사체 등의 영득죄)이다. 조문에 보면 납골묘 등에 있는 물건을 손괴했을 때 처벌을 받는다는 조항이 있다.
-구속영장은?
▶충분히 조사 후 신청 예정이다.
-현장 감식 일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피의자에게 가족이 있나
▶있다.
-검거 당시 아들과 부인이 있다고 하는데 알았다고 하는데
▶어린 아들과 처가 있는데 방이 2개인데 안방에 처와 아들이 생활했다. 피의자는 작은 방에서 혼자 생활하는데 방에 들어가면 문을 잠갔다고 한다.
-정신감정은?
▶나중에 할 생각이다
-신고보상금 수령자가 있나
▶그 부분은 공개할 수가 없다. 여러 제보가 들어왔는데 비밀을 지켜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