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신작 "평범한 홈드라마에 머물지 않을 것"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9.09.0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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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임성한 작가의 신작 '보석 비빔밥'에 대해 제작진 측은 "평범한 홈 드라마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MBC 새 주말극 '보석 비빔밥'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임 작가는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제작을 맡은 MBC프로덕션의 김정호 부장은 "임 작과의 전작과 다른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장은 "임성한 작가가 전작에서 강한 갈등으로 이야기를 풀어갔다면 '보석비빔밥'은 유쾌한 홈드라마"라며 "임 작가가 '인어아가씨', '하늘이시여'서 '보고 또 보고', '온달왕자들'로 돌아간 셈"이라고 밝혔다.

김 부장은 "그러나 단순하고 평범한 홈드라마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며 "가족에 대한 시선이 다른 탓"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가족극의 경우 어른의 시각에서 젊은이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는 자녀들이 더 어른 같고 부모가 더 철없는 가족이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결혼과 연애를 중심으로 집안끼리 갈등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가족 내 갈등, 특히 세대 간의 갈등을 조명할 예정이다.

연출자 백호민 PD는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은 가족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백 PD는 "살면서 가장 상처를 받고 가장 괴롭히는 대상이 어찌 보면 가족이다. 그러나 힘들 때 마지막에 찾을 수 있는 것이 또한 가족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족의 가치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보석 비빔밥'은 비취 루비 산호 호박 등 궁씨 집안 네 남매를 중심으로 한 명랑 가족극. 파격적인 설정의 작품으로 화제가 됐던 임성한 작가가 어떤 변화를 보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친구, 우리들의 전설' 후속으로 오는 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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