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연이 제18회 부일영화상 여우조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배우 김보연은 9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8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불신지옥'으로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김보연은 '불신지옥'에서 기독교를 맹신하는 엄마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불신지옥'은 신들린 소녀를 둘러싼 광기 어린 이웃 사람들의 잔혹한 욕망을 소재로 인간 내면의 불안 심리를 그리는 작품이다.
김보연은 "제가 76년도부터 조연상 신인상 등 각종 상을 받았다. 오랜만에 좋은 상을 받았다"며 "어느 상보다도 떨리는 것 같다. 이용주 감독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김윤석씨에게 고맙다. '불신지옥' VIP 시사회를 찾아주셨다"며 "그날 제가 김윤석씨를 봉준호 감독으로 오해해 실수를 하기도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