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4개 신설·12개 폐지 등 가을 개편 실시

김명은 기자 / 입력 : 2009.10.1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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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KBS가 2TV 금요일 심야 시간대 걸그룹 버라이어티 신설 등을 골자로 하는 대대적인 프로그램 개편을 오는 19일자로 단행한다.

KBS는 15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KBS 2009 TV 가을 개편 설명회'를 통해 개편의 방향과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최종을 편성본부장을 비롯해 조대현 TV 제작본부장, 서재석 편성국장, 김영선 예능제작국장, 박경희 아나운서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종을 편성본부장은 "이번 가을 개편의 기본 방향은 수신료 현실화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는 데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 1TV는 국가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 프로그램 신설로 공영성 강화, 사회적 필요에 부응하는 프로그램 신설, 대하드라마 복원으로 민족정신 고취를 기본 방향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기업 CEO들의 비전 전략을 제시하는 '글로벌 한국, 일류로 가는 길'(금요일 밤 12시)과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기업열전 K1'(목요일 오후 7시 30분), 일자리 찾기 프로그램 '희망119'(토요일 오전 11시) 등이 신설된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2TV에서 방영돼 온 '소비자 고발'이 1TV(금요일 오후 10시)로 이동되며 '천추태후'를 끝으로 2TV 대하드라마를 폐지하고 내년 초부터는 역사 드라마를 1TV로 복원한다.

2TV는 대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신설로 평일 심야시간대와 주말 오전 시간대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소녀시대의 유리와 써니를 비롯한 걸 그룹 멤버 7명과 노주현, 남희석, 김신영, 김태우 등이 출연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청춘불패'(사진)를 금요일 밤 11시 5분에 신설해 시청률 끌어올리기에 돌입한다.

또 이봉원, 박미선, 이성미, 강성범, 유세윤 등이 출연해 신인 개그맨들을 발굴하는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스타'가 토요일 밤 12시 35분에 새롭게 선보인다.

또 지난달 파일럿으로 방송된 '출발 드림팀 시즌2'가 개편과 함께 정규 편성된다. 매일 일요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출발 드림팀 시즌2'는 이창명이 MC로 가수 조성모와 배우 이상인, 인기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고정 멤버로 활약하게 된다.

이밖에도 '생방송 오늘'(월~금 오전 6시 30분), '이야기쇼 락'(수요일 밤 12시 35분), '생방송 세계는 지금'(월,화,목 밤 12시 15분, 수 밤 12시 5분), '스포츠 타임'(월~금 오후 8시 35분), '일요일 밤으로'(일요일 오후 11시 35분), '도전 디미방'(목요일 오후 8시 50분)등이 신설된다.

'한밤의 문화 산책'과 '한국 한국인'이 각각 수요일 밤 12시 35분과 월요일 밤 12시 45분으로 시간대를 이동하며, '생방송 시사 360'은 폐지된다.

KBS는 이번 가을 개편에서 총 14개의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12개 프로그램을 폐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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