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남아 고행의 미션을 수행하게 된 '1박2일'의 이승기가 "역시 연예인은 말을 조심해야한다"며 교훈을 곱씹었다.
25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은 여행하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강원도 삼척을 찾은 멤버들의 모습을 담았다.
지난주 방송분에 이어 삼척 덕풍계곡에서 트래킹을 하며 주제에 맞는 사진을 찍어 액자를 완성해간 멤버들은 '나홀로 제 2용소'라는 마지막 과제를 받고 주저했다.
베이스 캠프에서 왕복 4시간이 걸리는 제 2용소를 다녀와야 하는 과제인 만큼 누구 하나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었는데 이때 이승기가 무심코 "나는 가고싶다"고 말했고, 이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러왔다.
다른 모든 멤버들이 과제로 받은 사진 액자를 채우는 데 성공한 가운데, 이승기는 연예인은 자신이 한 말을 꼭 지켜야 한다는 동료 멤버들의 막무가내 속에 결국 이승기는 홀로 제 2용소를 향해 떠나야 했다.
강호동과 멤버들은 "이른 아침 맑은 공기에 이승기가 화면에 나와야 시청자들이 기뻐한다"고 주장했고 이승기는 결국 길을 나섰다.
이승기는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호동이 형이 꼭 남극에 '1박2일' 촬영을 가고 싶다고 했는데, 호동이 형이 혼자 남겨진다면 꼭 남극이기를 바란다"며 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