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별' 손석희 '100분토론' 시청률↑, 4.6%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9.11.2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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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교수가 마지막으로 진행한 MBC '100분토론' 시청률이 수직 상승했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방송된 '100분토론'은 4.6%의 전국 일일 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기준) 지난 12일 방송분에서 기록한 2.2%보다 두 배 이상인 2.4%포인트 상승이다.


MBC '100분 토론'이 8년을 함께 한 진행자 손석희 교수는 이날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을 향해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손석희 교수는 이날 방송 말미 토론자들에게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저도 마지막 인사를 여러분에게 드릴 때가 됐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손 교수는 "2002년 1월 18일부터 8년 가까지 짊어져 온 무거운 짐을 이제 내려놓게 됐습니다"라며 "두 분의 훌륭하신 전임자에 비해서 저는 무척 운도 좋고 행복한 사회자였다고 생각합니다. 오래 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첨예한 논쟁의 장에서 8년간 자리를 지킬 수 있게 해주신 시청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회자라는 자리는 내려놓지만 머리 속에서 토론이라는 말은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 교수는 "토론이야말로 민주주의를 지키는 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그 장에 조종자로서 함께했던 건 커다란 기쁨이고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손석희 교수는 19일 방송된 '100분토론' 10주년 특집을 마지막으로 약 8년 만에 '100분 토론' 진행자 자리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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