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6시 30분, '홍길동의 후예' 무대 인사를 모인 정용기 감독, 이범수 김수로 이시영 장기범 등은 숨 돌릴 틈이 없다.
서로의 안부를 묻기보다 사인하기 정신없다. 관객들을 위해 사인 돼지저금통을 특별 이벤트로 준비한 것이다. 2010년 새해를 맞아 관객들이 복 많이 받고 부자 되라는 마음에서 마련됐다.
김수로는 "얼마인지 모르지만 스코어는 나와 있다. 오늘 열심히 홍보하자"며 파이팅을 외친다. 이에 질세라 이범수도 "이제 시작이 아니냐"며 독려한다.
정용기 감독은 "성동일 선배가 총을 쏠 때 관객들이 어어 라며 즐거워한다"며 "집에 가서 다시 생각해도 행복하다"고 전했다.
영화 '홍길동의 후예'는 홍길동의 18대손인 홍무혁을 중심으로 가문의 후예들이 펼치는 신출귀몰 코믹 액션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