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상' 하지원 "여우주연상 안 올 줄 알았다"(인터뷰)

김건우 기자 / 입력 : 2009.12.0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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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주연상이 저한테는 안 올 줄 알았는데 소식을 듣고 정말 기분이 좋았다"

배우 하지원이 데뷔 후 11년 만에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소감을 전했다.


하지원은 1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CGV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개막식 '올해의 영화인' 시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1998년 영화 '진실게임'으로 스크린에 데뷔한지 11년 만에 받는 상이다.

하지원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쑥스럽기는 한데 정말 기분이 좋다. 저는 못 느꼈는데 주위 분들이 말씀해주셔서 알았다"며 "여우주연상이 저한테 안 올 줄 알았다"고 말했다.

또 하지원은 "저는 상을 정말 기대 안 한다. 촬영장에서 연기하고, 관객들과 만나는 게 즐겁다"며 "어렸을 때는 모범상, 착한 어린이상 등을 많이 받았었다"고 전했다.


하지원은 첫 여우주연상을 위해 수상 소감도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하지원은 "차를 타고 오면서 소감을 조금 생각해봤다. 그동안 여기 올 때까지 지켜봐주시는 분들도 많고 애쓰신 분들이 많다"며 "그런 분들과 첫 여우주연상 수상을 같이 나누고 싶다"고 설명했다.

하지원은 최근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못 오른 점에 대해 "왜 내가 후보에 없지 라는 생각을 안했다"며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에 상 받는 것 이상으로 감동을 받았다. 정말 더 큰 사랑을 받았다"고 답했다.

하지원은 마지막으로 "2009년에는 정말 사랑을 많이 받은 것 같다. 더 많이 베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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